모바일 시대의 소비자 선택권

주요 참고 정보 2010.04.07 10:44 Posted by Social Computing Institute Steve Han
지난 4월 2일에 방통위 주최로 열렸던 토론회에서 발제를 했습니다.  몇 몇 분이 발표 자료를 원하시는 연락을 하셔서, 여기에 올립니다.


내용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이번 논의가 몇 몇 기업간의 세력 다툼이나 경쟁의 결과로서의 기본 소프트웨어나 응용프로그램의 탑재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편리와 선택의 다양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고자 했습니다.

제가 제일 사례로 삼은 것은 파이어폭스의 방식입니다.  검색의 경우 기본 검색엔진은 파이어폭스에서 지정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이 원하는 검색 엔진을 등록하고, 또 순서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는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나  TAC(Traffic Aquisition Cost)를 기반으로 돈으로 산 기본 검색 엔진을 사용자에게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사용자를 위한 기업의 자세로 볼 수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논의는 검색 엔진 뿐만 아니라 맵, 메일, PIMS 등으로 확대될 수 있으나, 어디까지 기본이고 어디까지는 앱으로 충분히 서로 경쟁할 수 있는 것인지 그 범위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업이 다 선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고 전 절대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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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온/오프라인 언론 중 제일 주목하면서 읽는 칼럼이 미국 포츈 잡지의 Fast Forward 입니다.  시니어 에디터인 데이빗 커크패트릭의 글 뿐만 아니라 IT 세상을 내다보는 뛰어난 식견과 시각을 보여주는 훌륭한 칼럼니스트들의 글을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빗 커크패트릭은 이미 예전 부터 오프라인 잡지에서 일년에 몇 번 글을 올리면서 앞을 내다보는 전망을 아주 탁월하게 예측하는 글로 유명한 사람이죠. 

8월 1일자 Fast Forward에 그가 책을 쓰기 위해 당분간 포츈을 떠난다는 글을 올렸더군요.  책 제목은 "The Facebook Effect" 라고 합니다.  기대가 되네요.

그의 글에 의하면 SNS는 웹 2.0 시대의 가장 급성장하고 규모가 큰 응용이 될 것이기 때문이고, 이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사회적 삶의 형식 뿐만 아니라, 정치, 사업, 마케팅 등 다른 영역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마지막(?) 칼럼에서 주목할 몇 가지 언급하는 것은, 첫 째로 본인의 처음 글이 Salesforce.com CEO가 언급한 "the end of software"에 대한 글이었음을 상기시키고, 두번 째는 이번 칼럼은 Aspen Institute의 세미나에서 돌아오는 길에 쓴다고 하는데, 그 세미나의 주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점.  대 다수의 전문가가 앞으로 모든 컴퓨팅은 Net service로 이루어 질 것임에 동의했다는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세번째는 아이폰 혁명인데, 아이폰이야 말로 최초의 다기능을 갖는 휴대형 소비자 컴퓨터라고 그 의미를 새깁니다.  현재 폭발적으로 등장하는 각종 응용 프로그램에 감탄하고요.

그런데 이 세가지가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별로 느낌을 갖게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보니까 우리가 IT의 변방국으로 밀려난 느낌입니다.. 정치만 후퇴한게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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