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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8 [ET칼럼] 디지털 인문사회 연구의 필요성
  2. 2008.12.31 오늘 구입하거나 주문한 잡지와 책 (1)

[ET칼럼] 디지털 인문사회 연구의 필요성

칼럼 2010.07.08 13:15 Posted by Social Computing Institute Steve Han
이 글은 7월 8일 자 전자신문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지난 1월 야후의 CEO 캐롤 바츠는 야후 연구소를 방문해서 ’심리학자들은 어디있죠?’ 라고 연구소 책임자에게 물었다고 한다. 그 후 야후 연구소는 세계 일류 대학에서 인지심리학, 경제학, 사회학, 문화인류학자들 을 채용하기 시작해서 25명 가량의 최고 학자들을 확보했다고 한다.


많은 언론들이 최근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4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비교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글이 하드웨어 스펙 차이를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아이폰4가 발표되는 날 국내의 트위터나 미투데이에는 밤을 지새면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역시 그러한 상황을 계속 관찰하면서 그들에게 왜 그러느냐고 질문을 올렸더니 ‘재미있잖아요?’ 하는 대답이다. 이것은 컬트이고 문화다.

그러한 컬트는 5일간 지속되는 개발자 회의를 통해 종교적 집회를 만들어 내고 동료애를 느끼고 커뮤니티의 소속감을 만들어 낸다. 삼성은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발표를 했을 뿐이다. 왜 사람들은 자기가 참석하지도 않는 개발자 회의에 열광하고 큰 수익을 기대할 수도 없는 앱스토어에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올리는 것일까? 이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갖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는 이런 문화를 생성해 낼 제품을 만들 수 없는 것이다. 뉴욕대학교 폴리테크닉 대학의 오데드 노브 교수는 사람들이 아무런 금전적 이익이 없이도 왜 위키피디어에 참여하는데 열정을 보이는 동기가 무엇인가 연구하였다. 흥미로운 것은 1위의 동기가 ’재미’였다. 또한,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나 소셜네트워킹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커뮤니티나 포럼에 참여하여 열심히 글을 올리는 동기와 그를 통해 얻는 인센티브는? 오픈 소스를 개발해서 같이 공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연구는 컴퓨터 과학자가 아닌 학자들의 몫이고 그 결과를 다시 컴퓨터과학자와 공유해야 한다.

지금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슈는 기술보다는 사회 이슈들이다. 작은 기술 하나가 전체 공간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기도 하고, 사회 개념과 규범을 송두리째 흔들기도 한다. 소셜미디어가 발달할수록 신뢰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를 공학자들만의 손에 맡길 수는 없는 것이고 사회, 정치적 논리에 의해서만 거론되어서도 안된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많은 컴퓨터과학자들이 소셜컴퓨팅이나 웹사이언스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것이고, 여러 인문사회학자들과 교류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과 인터넷 기술이 사람 사이의 상호 작용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가 사회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현재, 우리에게 무엇 보다도 필요한 것은 새로운 인문사회학이다. 오랜 전통을 가진 이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21세기의 새로운 인문사회학이 요구된다. 디지털 시대를 이해하는 인문사회학 기반의 새로운 인재의 양성이 더 늦기 전에 이루어져야 하고, 이는 인문사회학의 위기가 아닌 기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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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입하거나 주문한 잡지와 책

북리뷰 2008.12.31 17:36 Posted by Social Computing Institute Steve Han

가족들을 만나러 밴쿠버에 와 있습니다.  지난 주 폭설로 거의 집에서 나가지를 못하다가 오늘 오랫만에 Chapter's라는 자주 가는 책방에 들러 신간도 살펴보고, 몇 가지 사고, 또 아마존에 주문할 책도 정리하고 왔네요.

오늘 구입한 것들을 보면,


1. A Short History of Modern Philosophy : From Descartes to Wittgenstein



철학을 그리스 시대부터 다시 읽기는 그렇고, 위대한 사상가의 저작을 모두 읽기도 그런데, Salibury Review의 편집자인 Roger Scruton이 정리한 현대 철학의 흐름입니다.  왠 철학이냐고?  소셜 컴퓨팅에서 부딪치는 문제 중 일부는 철학적 사유를 필요로 하는데, 좀 기본은 다시 닦아야 할 거 같더군요.  데카르트부터 비트켄슈타인까지니까...좀 최근 현대 철학이 부족할지는 모르겠네요..

2. Scientific American Jan. 2009



2009년은 찰스 다윈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여기 저기서 다윈을 기리는 행사가 벌어집니다.  http://www.darwinday.org/ 여기에 가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잡지에서도 다윈의 진화론의 진화라는 커버스토리를 실었네요.  요즘 리처드 도킨스 책에 많이 빠져 있는데, 진화론에 대한 생각을 재 정립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3. 2009년 1월 호 WIRED Magazine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와이어드 잡지. 커버스토리는 암에 대한 건데, 오바마의 스마트 기술에 대한 글과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그 컬트에 대한 글도 보입니다.  잡지 이미지가 없어서 그냥 와이어드 사이트에서 퍼 왔습니다.




아마존에 오늘 주문한 책들.. 서점에서 사기엔 좀 비싸네요..30% 할인이 어디에요^^

4. A User's Guide to the Brain: Perception, Attention, and the Four Theaters of the Brain (Paperback)



작년에 MIND에 대한 책을 몇 권 사고 또 다른 브레인에 관한 책을 샀는데, 좀 기본을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바드 의대의 정신과의사인
John J. Ratey의 이 책은 뉴로사이언스의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development, perception, attention, memory, emotion, language, and socialization 등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최근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뇌과학에 대한 연구와 세미나가 많아져서 좀 따라가기 위한 준비입니다.

5. The Story of Psychology (Paperback) by Morton Hunt (Author) 



이 책은 한마디로 심리학을 전체로 흝어보기 위한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무려 890 페이지가 넘는 책이라 첨부터 다 읽어 간다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야 하겠지만.

소셜 컴퓨팅에서 다루는 많은 주제는 많은 심리학자들이 이미 일부 대상들을 통해서 모델링 하거나 이론을 정립한 것이 많습니다.  이러한 연구가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하거든요..

6. Spook Country (Paperback) by William Gibson (Author) 


특히 마지막 책은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용어를 만든 윌리엄 깁슨의 SF 소설인데 최근에 발행된 것이고 intelligent agent에 대한 얘기가 많이 언급되어 기대가 큽니다.  오는 대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읽어야 겠다는..사실 이번에 와서 책을 한 10권 사가지만 이 책이 제일 기다려진답니다.

지난 주에 주문한 것이 발송되었다는 메일이 왔으니 도착하는대로 또 안내하겠습니다.  혹시 여기에서 이미 국내에 번역된 것이 있으면 댓글에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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