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hapters에서 구입한 책들

북리뷰 2009.06.11 18:20 Posted by Social Computing Institute Steve Han
이번 캐나다 출장 중에 구입한 책들입니다.

1. Global Brain by Howard Bloom

http://www.howardbloom.net/lucifer/global%20brain%20cover.jpg

International Paleopsychology Project로 유명한 하워드 블룸.  1995년에 출간한 The Lucifer Principle 다음에 2000년에 출간한 저서이다.  많은 사람들이 월드와이드웹이 글로벌 브레인으로 발전할 것임을 얘기하지만 그에 의하면 네트워크형 글로벌 브레인은 이미 30억년 전부터 존재해 왔고 이제 컴퓨터 기술을 통한 진화를 하고 있다는.  우주 생성 초기부터 얘기하는 방대한 책이다.
참고 문헌 소개만 150페이지에 달하는 도전하기 만만치 않은 책이다.

2. The Human Story by Robin Dunbar

The Human Story

Dunbar's number 로 유명한 로빈 던바 교수의 2005년 저서.  진화 심리학자의 입장에서 본 인간 진화의 새로운 연구와 이론을 소개한다.

3. This Is Your Brain on Music by Daniel Levitin

[this+is+a+picture+of+this+is+your+brain+on+music]

캐나다 맥길 대학의 'Laboratory for Musical Perception, Cognition, and Expertise'을 운영하는 Daniel Levitin의 저서. 음악에 대한 뉴로사이언스적 접근을 설명한다는데, 뮤지션이면서 뉴로사이언티스트, 레코드 프로듀서가 보는 시각을 이해하고 싶다.  2006년 책.

4. Complexity: A Guided Tour by Melanie Mitchell

Complexity: A Guided Tour

Complexity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구입한 책. 포틀랜드 주립 대학 교수이면서 산타페 연구소 외부 교수인 저자의 2009년 저서라서 최신의 경향까지 한 번 흝어 보고 싶어서 구입했다.

5. 그 외

Robin Waterfield가 번역한 플라톤의 'Republic'을 샀다.  영어판으로 한 번 읽어 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그 외 Wired 6월호, 이번 특집이 The New New Economy 고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이 기획한 것 같다.   흥미로운 아티클들이 많다.
Scientific American에서 나오는 MIND 이번 호는 'Special Collection on SEX' 이다.  두뇌와 섹스에 관한 연구들이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MIT의  Technology Review.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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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화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

북리뷰 2009.04.07 11:05 Posted by Social Computing Institute Steve Han
소셜 컴퓨팅을 연구하지만 문화기술대학원에 몸을 담고있는 나에게는 늘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다 볼 것인가 하는 숙제가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행위가 문화 현상이고 문화적 차이가 서비스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을 지켜봤던 내게 문화를 대상으로 삼는 것은 당연하지만 동시에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인문사회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주로 독서로 더듬어 가던 내가 얼마전에 같이 근무하는 카이스트의 조애리 교수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강의 주제는 슬라보보예 지젝과 가상현실이었지만 그 외에도 자크 라캉 등의 정신분석학과 기호학적인 접근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조애리 교수가 최근 다른 분들과 번역한 '문화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개인적으로 보내 주셨다.  책은 작년에 출판된 것이다.


원제는 'Introducing Cultural Studies'이고 제목에서 느끼듯이 학생들을 위한 텍스트 성격의 책이다. 주로 학문으로서 문화 연구의 개념 정의에 초점을 맞추고 구체적 사례는 버밍엄 현대문화연구센터의 연구를 들고 있다 한다.  원 저자들은 Salford 대학의 E. Baldwin, B. Longhurst, G. Smith와 Shellield Hallam 대학의 S. McCracken, 런던 대학의 M. Ogborn 들이다. 

목차를 보니..어렵다.  근데 아주 흥미롭다. 문화와 권력, 커뮤니케이션과 재현, 몸, 하위문화, 시각문화, 사이보그, 푸코, 지멜, 벤야민, 보들리야르, 구조주의, 모더니티,포스트모더니즘, 아비투스 등등 흥미로운 단어들이 난무한다.

인문사회학자들과 교류를 위한 공학자의 노력은 일단 용어에 좀 더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 본다.  지난 번 조교수의 특강에서도 내가 사용하는 단어와 그 분이 사용하는 단어를 서로 맞춰가는 노력이 필요했다.

진짜로 제대로 소셜 컴퓨팅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책들은 좀 읽어 봐야 하지 않나 한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알라딘에 찾아보면 품절이다.  주변 도서관이나 출판사를 통해서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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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구입한 책 리스트

북리뷰 2009.03.16 22:02 Posted by Social Computing Institute Steve Han

최근 아마존에서 구입한 원서들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Technology and Society: Building Our Sociotechnical Future (Inside Technology)

Technology and Society: Building Our Sociotechnical Future (Inside Technology) (Paperback)

by Deborah G. Johnson (Editor), Jameson M. Wetmore (Editor)

2.
Scientific Collaboration on the Internet (Acting with Technology)

Scientific Collaboration on the Internet (Acting with Technology) (Hardcover)

by William Wulf (Foreword), Gary M. Olson (Editor), Ann Zimmerman (Editor), Nathan Bos (Editor)

3.
The Future of the Internet--And How to Stop It

The Future of the Internet--And How to Stop It (Hardcover)

by Jonathan Zittrain (Author)

4. Code: And Other Laws of Cyberspace, Version 2.0

Code: And Other Laws of Cyberspace, Version 2.0 (Paperback)

by Lawrence Lessig (Author)

5.
Born Digital: Understanding the First Generation of Digital Natives

Born Digital: Understanding the First Generation of Digital Natives (Hardcover)

by John Palfrey (Author), Urs Gasser (Author)

6.
Coming of Age in Second Life: An Anthropologist Explores the Virtually Human

Coming of Age in Second Life: An Anthropologist Explores the Virtually Human (Hardcover)

by Tom Boellstorff (Author)

7.
Computing with Social Trust (Human-Computer Interaction Series)

Computing with Social Trust (Human-Computer Interaction Series) (Hardcover)

by Jennifer Golbeck (Editor)

8.
Everything Is Miscellaneous: The Power of the New Digital Disorder

Everything Is Miscellaneous: The Power of the New Digital Disorder [BARGAIN PRICE] (Hardcover)

by David Weinberger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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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아마존,

오늘 구입하거나 주문한 잡지와 책

북리뷰 2008.12.31 17:36 Posted by Social Computing Institute Steve Han

가족들을 만나러 밴쿠버에 와 있습니다.  지난 주 폭설로 거의 집에서 나가지를 못하다가 오늘 오랫만에 Chapter's라는 자주 가는 책방에 들러 신간도 살펴보고, 몇 가지 사고, 또 아마존에 주문할 책도 정리하고 왔네요.

오늘 구입한 것들을 보면,


1. A Short History of Modern Philosophy : From Descartes to Wittgenstein



철학을 그리스 시대부터 다시 읽기는 그렇고, 위대한 사상가의 저작을 모두 읽기도 그런데, Salibury Review의 편집자인 Roger Scruton이 정리한 현대 철학의 흐름입니다.  왠 철학이냐고?  소셜 컴퓨팅에서 부딪치는 문제 중 일부는 철학적 사유를 필요로 하는데, 좀 기본은 다시 닦아야 할 거 같더군요.  데카르트부터 비트켄슈타인까지니까...좀 최근 현대 철학이 부족할지는 모르겠네요..

2. Scientific American Jan. 2009



2009년은 찰스 다윈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여기 저기서 다윈을 기리는 행사가 벌어집니다.  http://www.darwinday.org/ 여기에 가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잡지에서도 다윈의 진화론의 진화라는 커버스토리를 실었네요.  요즘 리처드 도킨스 책에 많이 빠져 있는데, 진화론에 대한 생각을 재 정립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3. 2009년 1월 호 WIRED Magazine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와이어드 잡지. 커버스토리는 암에 대한 건데, 오바마의 스마트 기술에 대한 글과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그 컬트에 대한 글도 보입니다.  잡지 이미지가 없어서 그냥 와이어드 사이트에서 퍼 왔습니다.




아마존에 오늘 주문한 책들.. 서점에서 사기엔 좀 비싸네요..30% 할인이 어디에요^^

4. A User's Guide to the Brain: Perception, Attention, and the Four Theaters of the Brain (Paperback)



작년에 MIND에 대한 책을 몇 권 사고 또 다른 브레인에 관한 책을 샀는데, 좀 기본을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바드 의대의 정신과의사인
John J. Ratey의 이 책은 뉴로사이언스의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development, perception, attention, memory, emotion, language, and socialization 등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최근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뇌과학에 대한 연구와 세미나가 많아져서 좀 따라가기 위한 준비입니다.

5. The Story of Psychology (Paperback) by Morton Hunt (Author) 



이 책은 한마디로 심리학을 전체로 흝어보기 위한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무려 890 페이지가 넘는 책이라 첨부터 다 읽어 간다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야 하겠지만.

소셜 컴퓨팅에서 다루는 많은 주제는 많은 심리학자들이 이미 일부 대상들을 통해서 모델링 하거나 이론을 정립한 것이 많습니다.  이러한 연구가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하거든요..

6. Spook Country (Paperback) by William Gibson (Author) 


특히 마지막 책은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용어를 만든 윌리엄 깁슨의 SF 소설인데 최근에 발행된 것이고 intelligent agent에 대한 얘기가 많이 언급되어 기대가 큽니다.  오는 대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읽어야 겠다는..사실 이번에 와서 책을 한 10권 사가지만 이 책이 제일 기다려진답니다.

지난 주에 주문한 것이 발송되었다는 메일이 왔으니 도착하는대로 또 안내하겠습니다.  혹시 여기에서 이미 국내에 번역된 것이 있으면 댓글에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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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진화 (Radical Evolution) - 조엘 가로

북리뷰 2008.08.23 15:38 Posted by Social Computing Institute Steve Han
가끔 제가 읽은 최근 책 중 흥미로운 것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느날 후배가 커피숍에서 책 한권을 넘겨줬다.  내가 재미있어 할 책이라고.  제목을 보니 일단 내가 늘 흥미를 갖는 주제인 것은 맞다.  조엘 가로는 워싱톤 포스트의 기자이며 편집자라고 하는데, 역시 기자 답게 책을 읽기 쉽게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썼다.  너무 지나치게 전문적 용어를 최소로 자제했지만, 상당히 많은 참고 문헌과 자료를 제공해줘서 책을 읽고 난 후에도 관련 자료를 찾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이 기술을 통해 색다를 진화를 할 것이라는 포스트휴먼에 관한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인터뷰 하면서 구성해 나간 책이다.  포스트휴먼으로 가는 길 중간에는 트랜스휴먼이라는 강화된 인간들이 나타날 것이고.  어디서 많이 보던 주제들인다.  미국 드라마 4400이나 만화 X-MEN에서도 나오는 얘기들.  어쩌면 이런 얘기들은 우리가 진화하는 방향에 대한 알게 모르는 공감대를 갖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 까 한다.
 
사실 이런 주제는 그 전에 이미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 라는 책에서 심도있게 다루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가로는 그와 같은 긍정적인 시각 뿐만 아니라 (그에 의하면 천국 시나리오), 아주 반대적인 시각도 소개하고, 또 다른 제 3의 길도 소개하는 안전함을 선택했다.
 
기술은 기하급수 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급속히 휘어지는 커다란 커브가 존재하고, 이에 따라 앞으로 40년 정도가 지나면 우리가 지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기술 진보에 따라, 인간 진화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은 최근 여러 전문가들을 통해서 주장되었다.
 
호모 하빌리스에서 호모 사피언스가 진화한 것 못지 않은 지금의 인간도 결국 진화의 연속성 상에 있다면, 이 급진전하는 기술은 인간을 새로운 차원의 존재로 만들어 낼 것이고 이는 한 차원 다른 진화의 길로 인간이 들어서게 된다는 시각이다.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은 어쩌면 천년 아니면 거의 영생에 가까운 삶의 모습을 (물리적으로는 다르지만) 가질 수 있다는 상상은 꽤 자극적이다.
 
이러한 새로운 진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기술들은 GRIN (Genetic, Robotic, Information, Nano) 기술들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DARPA를 소개하는 것으로 부터 국방 과학을 위한 신기술과 강화 군인을 소개하면서 책은 시작이 된다.  그러나 그런 공상과학적인 측면 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두 번째 시나리오인 빌 조이의 지옥 시나리오를 소개하면서이다.
 
빌 조이의 유명한 와이어드 기고문인 "Why the future doesn't need us" 는 2000년에 나온 글로 당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나도 이 글을 꽤 의미 심장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세계적 파국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이 일부 악인들에 의해 얼마나 위험하게 사용될 수 있는 가에 대한 경고와 그에 따라 그런 기술을 의도적으로 포기해야 한다는 그의 시각은 어쩌면 가장 뛰어난 소프웨어 개발자에 의해서 제기되었다는 점이 놀라왔다.
 
마지막 주도 시나리오 (영어로 Prevail Scenario이다)는 어찌 보면 좀 허탈한 얘기.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매우 효과적으로 고르고 선택한다 따라서 서로 생각과 관점을 공유하고 나누면 파국을 막고, 좀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시나리오이다.  즉 마이크로하게 보면 우왕좌왕하고 실수도 하겠지만 매크로 하게는 인류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중용의 시나리오이다.
 
한가한 주말 오후, 재미있는 과학적 사실과 리더들의 생각을 같이 나눠보고, 좀 더 흥미있다면, 본격적인 참고 문헌들을 찾아 보며 추가 읽을 거리를 탐독해 갈 수 있는 개략서 역할도 충분히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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